보고서 | 회복성 구축
아시아 태평양 오피스 빌딩의 탈탄소화
2025 년 05 월 08 일 10 분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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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부동산 산업은 역내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한 탈탄소화 요구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친환경 건물은 이러한 탈탄소화 노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기업의 탄소 중립(Net Zero) 목표 달성 과정과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인식 및 실행 격차를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 도시별 친환경 건물의 현황과 실제 도입 수준을 분석하고, 친환경 건물의 임대료 프리미엄을 추정했다.
주요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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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임차인의 탈탄소화 노력: 현재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존재하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시점 격차는 점차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는 양측의 목표가 조화를 이루며 탈탄소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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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물 도입 현황: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친환경 건물 인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6월 기준 44%에서 2024년 6월 51%로 상승했다. 특히 호주의 주요 도시들과 싱가포르, 도쿄 등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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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물 프리미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친환경 건물의 임대료 프리미엄은 지역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친환경 건물 도입률이 높은 시장일수록 일반 건물과의 임대료 프리미엄 격차는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의 경우 임대인 우위 시장 지속에 따라 낮은 공실률이 지속되고 있어 친환경 건물 도입률과 프리미엄 간의 결정계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